일주론 (日柱論) 성격(1)

일주론이란 사주전체를 논하는 것이 아니고 일간(日干)과 일지(日支)만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상황을 정리한 것이다. 일주(日柱)는 성격을 완전히 파악할 수 있음은 물론 상대방의 운명 감정에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소홀히 하면 안 된다.

 

일주자체로 이루어지는 성정(性情)

갑자일주 (甲子日柱)

강인한 의지력과 대담한 행동력 또는 지도력을 가지고 있으며 또 냉정하게 사물을 판단하고 처리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독립심이 강하여 남에게 간섭받기를 싫어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성품은 온후하고 원만하며 인정이 많고 인덕과 유화함을 바탕으로 중용을 지키는 인품으로 지혜가 뛰어나고 머리 회전이 아주 빠르며 보편적으로 말이 적고 서글서글한 성품을 가지고 있으나 싫증을 잘 내고 직업의 변화가 많고 매사에 변화를 잘하는 것이 흠이 되고 있다.

부모와의 인연이 없으며 사치와 색난으로 풍파가 많고 어릴 때 잔병으로 고생이 많은 사람이다. 배우자는 어질고 착하며 학식이 좋고 내조를 잘하여 좋으나 모처가 불화함을 면하기 어렵다.

 

을축일주(乙丑日柱)

성품이 온화하고 부드러우면서 인자하고 내성적이면서도 차분한 성격으로 인화(仁和)를 근본으로 삼고 살아가는 사람이다. 자기에게 주어진 임무를 충실히 지켜나가는 보수적인 성격으로 우직할 만큼 근면성실하다. 그러나 때로는 소심하여 행동 이전에 너무 심사숙고하여 결단력 부족으로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있어 흠이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집이 세고 일생동안 재앙이 많고 고생이 떠나지 않는다.

 

병인일주(丙寅日柱)

심성이 온후원만 하고 밝고 명랑하며 인정이 많고 예의가 바르다. 마음이 넓어 상하부귀빈천을 가리지 않고 사심 없이 대하여 주며 모든 일에 공명정대(公明正大)하고 꿈과 포부가 크며 거짓말이 없이 바른말을 잘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뒤 없는 사람이며 또 매사에 정열적이며 항상 기력이 왕성하고 지혜가 뛰어나며 정확한 판단력을 가지고 있으며 천성적으로 타고난 설득력을 살리는 데 보람을 느끼는 사람이다. 또 항상 사교적이라 교제를 소중히 여기고 대인관계를 많이 하는 편이나 실속이 없고 직선적인 성격 때문에 주위 사람들로부터 호평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다.

예술적인 재능과 기술적인 재능이 풍부하고 기본적인 재물이 있어 가문을 빛내게 되나 결혼운이 불미하다.

 

정묘일주(丁卯日柱)

양순하고 이상적인 성품을 가지고 있으며 항상 신비적인 것을 좋아하나 매사에 이해득실(利害得失)이 분명하지 못하고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건강하지 못하며 쓸데없는 고집으로 매사에 싫증을 내고 직업의 변화가 많다. 사치와 색난으로 풍파도 많고 지출과 낭비가 심한 사람이다.

 

무진일주(戊辰日柱)

자존심이 아주 강하여 남에게 지기 싫어하며 명예욕도 대단히 강한 사람이다. 그러나 때로는 너무 지나쳐서 사회적으로 고립이 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지혜가 있고 총명하여 환경에 적응을 잘하고 외교에도 능숙할 뿐 아니라 인자하고 덕망도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세상을 달고(達高)하여 철학적인 면도 있고 주위 사람들의 모체가 되어 결정적인 자문에 많이 응하게 되고 남을 도와주는 사람이다. 그러나 때로는 남들과 충돌도 많이 일어난다. 큰 인물이 될 수 있는 사람이나 형제로 인하여 고심이 있게 된다.

 

기사일주(己巳日柱)

명예욕이 왕성하고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독단적인 성품으로 남을 무시하는 경우가 많고 내면적으로는 외골 성질에 변화가 심하며 한번 화가 났다 하면 좌우를 살피지 않는 사람이며 매사에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이다. 예술적인 소질이 있으나 심하면 미신숭상에 빠지기 쉽다.

 

경오일주(庚午日柱)

온화한 성품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친밀해기지 쉬운 사람이지만 또한 헤어지기도 쉬운 사람이다. 아집이 대단히 강하고 멋을 부리기 좋아하는 반면 의심도 많고 매사에 끈기가 부족하여 용두사미(龍頭蛇尾)가 되기 쉽고 성질이 영민(怜敏)하고 임기응변하는 재주가 뛰어나면 자수성가를 해야 하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