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沖)의 구성원리
충(沖)의 구성원리를 살펴보면 방위적으로는 갑경(甲庚) 을신(乙辛)은 동서로 병임(丙壬)과 정계(丁癸)는 남북으로 서로가 정반대로 맞서고 있으며 음양(陰陽)의 관계로는 양(陽) 음(陰)으로 대립되어 충(沖)이 이루어지고 있다.
㉯ 유정지충(有情之沖) 무정지충(無情之沖)
충(沖)에 있어서도 유정지충(有情之沖)과 무정지충(無情之沖)이 있는 데 유정지충(有情之沖)이란 충(沖)을 함으로써 좋아지는 것을 말하는 것이요 무정지충(無情之沖)이란 충(沖)을 함으로서 나빠지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비유하건대 극약(極藥)은 인명을 살상하는 것이 원칙이나 중환자에게는 극약만이 생명을 구제할 수 있듯이 충(沖)도 상황에 따라서는 필요하다는 사실을 잘 기억하여 주기 바란다.
㉰ 합(合) 충(沖)
합(合)과 충(沖)데 대하여 좀 더 세론 하여 본다면 합(合)이라고 하는 것은 본래가 길한 것이라고는 하나 합(合)도 사주에서 태과(太過)하게 되면 인정(仁情)에 묶여진 취성이 없게 됨으로 이와 같을 때에는 오히려 흉(凶)이 되고 있는 것이다.
충(沖)이라고 하는 것도 본래가 흉(凶)한 것이라고는 하나 주(柱)중에서 합(合)이 많을 때에는 오히려 충(沖)을 만나야 합(合)으로 묶이어 있는 것을 풀어주게 되므로 충(沖) 이 좋은 역할을 할 때도 있는 것이다.
합(合)은 충(沖)으로 풀고 충(沖)은 합(合)으로 해소하게 되니 이름하여 탐합망충(貪合忘沖) 이라하니 합(合)이 있으면 합(合)이 탐나서 충(沖)을 잃어버린다는 뜻이다. 여기까지 천간합충(天干合沖)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나) 지지(地支) 합충법(合沖法)
(1) 지지합(地支合)
㉮ 상합(相合)
자축합(子丑合)
인해합(寅亥合)
묘술합(卯戌合)
진유합(辰酉合)
사신합(巳辛合)
오미합(午未合)
㉯ 지지합(地支合) 육합(六合)
지지합(地支)合)인 육합(六合)도 천간합(天干合)과 같이 양(陽)과 음(陰) 음(陰)과 양(陽)의 배합이요 합(合)이 성립되고 있다. 즉 천간(天干)의 합(合)을 정신이요 시작이라고 한다면 지지합(地支合)은 육체적이요 종(終)이 되는 합(合)이라고 하겠다.
㉰ 지지합(地支合) 구성원리
십이지지(十二地支)가 양(陽)은 순행(順行)하고 음(陰)은 역행(逆行)하는 자연의 법칙에 의하여 합(合)이 이루어지고 있다. 지지합(地支合) 구성원리를 살펴보면 십이지(十二支)를 하늘과 땅으로 짝하여 천지음양지합(天地陰陽之合)으로 사시순화(四時循環) 천지춘하추동(天地春夏秋冬)을 표시하고 있는 것이다. 즉 하늘은 공간으로서 기준이 없기 때문에 십이지지(十二地支) 중 미토(未土)를 기준하여 오화(午火)를 태양(太陽)으로 천(天)을 삼고 지(地)인 음(陰)은 우전(右轉)하면서 서로가 만나는 합치점(合致點)이 지지(地支)의 육합(六合)이 되고 있는 것이다. 태양과 지구가 자전(自轉)과 공전(空轉)으로 발생하는 양기(陽氣)와 음기(陰氣)가 합(合)하는 것을 지지합(地支合)이라고 하는 것이다.
㉱ 육합(六合)
육합(六合)이라고 하는 것은 지지(地支)의 합(合)이 여섯이기 때문이다. 이를 다시보면 양(陽)은 순행(順行)하고 음(陰)은 역행(逆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니 지지(地支)를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등의 순서로 먼저 회전시킨 다음 또다시 자(子)를 축(丑)에 축(丑)을 자(子)에 맞춘 다음 역(逆)으로 회전시키면 서로가 만나 합(合)이 되고 있는 것이다. 비유하건대 남자는 순행(順行)을 한다든가 역행(逆行)을 하여야 음양지기(陰陽之氣)로서 서로가 합(合)이 되어 부부가 될 수 있다. 만약 음양(陰陽)이 똑같이 순행(順行)을 한다든가 역행(逆行)을 한다면 어찌 남녀의 만남이 있고 또한 합(合)이 이루어질 수 있겠는가.
㉲ 생합(生合) 극합(剋合)
합(合) 중에도 생합(生合)과 극합(剋合)이 있는데 생합(生合)은 진정(眞情)한 합(合)으로서 길(吉)하고 좋은 합(合)이 되나 극합(剋合)은 어쩔 수 없는 합(合)이 되어 종내(終乃)는 흉(凶)하게 직용된다.
- 생합(生合)
인해합(寅亥合)
진유합(辰酉合)
오미합(午未合)
인해합(寅亥合)은 인목(寅木)과 해수(亥水)로서 수생목(水生木)이 되면서 합(合)이 되고 진유합(辰酉合)은 진토(辰土)와 유금(酉金)으로서 토생금(土生金)이 되면서 합(合)이 되고 오미합(午未合)은 오화(午火)와 미토(未土)로서 화생토(火生土)하면서 합(合)이 된다. 이는 생(生)하여 주는 관계라 육합(六合) 중 셋은 생합(生合)이 되고 있는 것이다.
- 극합(剋合)
묘술합(卯戌合)
사신합(巳申合)
자축합(子丑合)
묘술합(卯戌合)은 묘목(卯木)과 술토(戌土)로서 목극토(木剋土)로 합(合)이 되며 사신합(巳辛合)은 사화(巳火)와 신금(申金)으로서 화극금(火剋金)으로 합(合)이 되며 자축합(子丑合)은 자수(子水)와 축토(丑土)로서 토극수(土剋水)를 하면서 합(合)이 되고 있다. 이는 합(合)으로서 생(生)하여 주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극(剋)을 하면서 합(合)이 되고 있어 육합(六合) 중에서 셋은 극합(剋合)이라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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