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合)과 충(沖)
가) 천간(天干) 합(合)과 충(沖)
(1) 천간합(天干合) 상합(相合)
합(合)이라고 하는 것은 화합하다 화목하다 또는 합거(合去)하다 묶이다 끌려가다 등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상합(相合)이라 함은 서로 만나다 또는 서로 합(合)한다는 뜻으로 응용되고 있다.
(2) 상합(相合)
갑기(甲己) 합(合)
을경(乙庚) 합(合)
병신(丙辛) 합(合)
정임(正壬) 합(合)
무계(戊癸) 합(合)
상합(相合)이란 서로가 합(合)한다는 뜻이 되어 갑목(甲木)은 기토(己土)와 합(合)하고 기토(己土)도 갑목(甲木)과 합(合)하며 경금(庚金)은 을목(乙木)과 합(合)하고 을목(乙木)은 경금(庚金)과 합(合)하며 병화(丙火)는 신금(辛金)과 합(合)하고 신금(辛金)은 병화(丙火)와 합(合)하며 정화(丁火)는 임수(壬水)와 임수(壬水)는 정화(丁火)와 합(合)이 되며 무토(戊土)는 계수(癸水)와 계수(癸水)는 무토(戊土)와 합(合)을 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 상합(相合) 구성원리
상합(相合)의 구성원리를 살펴보면 우주 대장연의 섭리에 따라 음양화합(陰陽和合)의 이치에 의하여 합(合)이 성립되고 있기 때문에 부부 유정지상(夫婦有情之像)이 라고 한다. 이와 같은 연유로 양(陽)과 양(陽), 음(陰)과 음(陰)은 절대로 합(合)이 이루어질 수 없다.
다시 말해 갑목(甲木)은 양(陽)이요 기토(己土)는 음(陰)이 되어 합(合)이 되고 을목(乙木)은 음(陰)이요 경금(庚金)은 양(陽)이 되어 합(合)이 되고 있으며 이하 동일하다.
㉯ 주의사항
주의하여야 할 점은 음양지기(陰陽之氣)만 다르면 무조건 합(合)이 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각기의 짝이 있으니 가령 갑기합(甲己合)은 갑목(甲木)은 기토(己土)를 목극토(木剋土)로서 극(剋)을 하고 있으나 갑목(甲木)의 정처(正妻)는 기토(己土) 요 기토(己土)의 남편은 감목(感木)이요 정관(正官)이 되어 서로가 합(合)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서 정처(正妻)는 정재(正財)가 되고 남편은 정관(正官)이 되는데 이 용어를 육친(六親)이라고 한다.
- 을경합(乙庚合)
을경합(乙庚合)은 을목(乙木)을 경금(庚金)으로부터 금극목(金剋木)으로서 극(剋)을 받으나 을목(乙木)의 남편은 경금(庚金)이요 경금(庚金)의 정처(正妻)는 을목(乙木)이 되어 합(合)을 이루고 있다.
- 병신합(丙辛合)
병신합(丙辛合)은 병화(丙火)는 신금(辛金)을 화극금(火剋金)으로 극(剋)하고 있으나 병화(丙火)의 정처(正妻)는 신금(辛金)이요 신금(辛金)의 남편은 병화(丙火)라 서로가 합(合)이 된다.
- 정임합(丁壬合)
정임합(丁壬合)은 정화(丁火)는 임수(壬水)로부터 수극화(水剋火)로 극(剋)을 받으나 정화(丁火)의 남편은 임수(壬水)요 임수(壬水)의 정처(正妻)는 정화(丁火)가 되어 합(合)이 된다.
- 무계합(戊癸合)
무계합(戊癸合)은 무토(戊土)는 계수(癸水)를 토극수(土剋水)로서 극(剋)하나 무토(戊土)의 정처(正妻)는 계수(癸水) 요 계수(癸水)의 남편은 무토(戊土)가 되고 있기 때문에 서로가 합(合)을 이루고 있다.
㉰ 부부합(夫婦合)
이를 육친면(六親面)으로 논할때 부부합(夫婦合)이라고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여 천간합(天干合)은 음양지기(陰陽之氣)가 서로 다르면서 합(合)이 되는 것은 서로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며 극(剋)이 되면서도 합(合)이 될 수 있는 것은 남자와 여자가 서로가 정반대이면서도 부부로서 합(合)이 되어 일심동체가 되는 것과 같은 것이니 이와 같은 것을 유정지극(有情之剋) 유정지합(有情之合)이라고 하는 것이다.
㉱ 천간합(天干合) 육합(六合)
천간합(天干合)을 육합(六合)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갑목(甲木)에서 기토(己토)까지가 여섯 번째가 되고 있으며 을목(乙木)도 경금(庚金)까지가 여섯 번째요 병화(丙火)도 신금(辛金)까지가 여섯 번째이며 정화(丁火)도 임수(壬水)까지가 여섯 번째요 무토(戊土)도 계수(癸水)까지가 여섯 번째가 되면서 서로가 합(合)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 갑기합(甲己合) 중정지합(中正之合)
갑기합(甲己合)을 중정지합(中正之合)이라고 하는 것은 갑목(甲木)이 동량지목(東梁之木)이요 무근지목(無根之木)으로서 기토(己土) 전답(田沓)을 따라서 좌우되며 전답중앙(田沓中央)에 우뚝 솟아 있는 것과 같이 중심을 가졌기 때문이다.
만약 사주 중에 갑기합(甲己合)이 있으면 자신의 분수를 알고 자기의 직분을 잘 지키며 항상 마음이 넓고 이해심이 많아 타인과 다투지 아니하고 타협도 잘할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사람이다.
부부도 중정(中正)으로 만난 부부가 되어 서로가 존경하고 그 정(情)이 항구(恒久)한 사람이다. 그러나 간혹 자기의 임무를 지키지 아니하고 간지(奸智)에만 능하고 박정하고 냉정하며 자기의 분수를 배반하는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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