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인(偏印)
편인(偏印)을 도식(到食)이라 하는데 그 이유는 수복(壽福)을 해치고 식신(食神)을 파극(破剋) 하기 때문인 것이다. 그리고 편인(偏印)은 고독. 박명(博命). 색난(色難). 병재(病災). 파재(破財). 실권(失權) 등의 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사주(四柱) 중에 편인(偏印)이 많이 있으면 항상 조심을 하여야 하는 것이다.
용두사미(龍頭蛇尾)
매사에 용두사미(龍頭蛇尾)가 되기 쉽고 처음에는 부지런하나 곧 권태를 잘 느끼고 태만하여지기 쉽다. 비록 마음은 넓으나 변덕이 심하고 직업도 편업(偏業)에 적합하여 학자 예술가 의사 승려 배우 등의 직업에서 많이 보게 된다.
사주(四柱) 중에 편인(偏印)이 있더라도 편재(偏財)와 함께하면 그 작용이 억제되나 만약 관살(官殺)과 함께하면 그 특성의 작용이 증가하게 된다.
편인(偏印) 중중(重重)
편인(偏印)이 사주 중에 중중(重重)하여 왕(旺)하고 있으면 자기 의견만을 주장하고 허망한 행동을 잘하며 신체도 허약하고 위장마저 약하여 잘 체하게 된다. 육친(六親)의 관계에 있어서도 서모(庶母)나 계모가 있게 되고 이복형제가 있게 되는데 만약 칠살(七殺)이 있어 살인살생(殺人殺生)으로 중화(中和)를 잘 이루면 반길(反吉)하여 오히려 대부대귀(大富大貴)하게 된다.
여명사주(女命四柱)
양팔통(梁八通) 사주의 여명(女命)일 경우 주(柱) 중에 편인(偏印)이 중중(重重)하면 남편을 죽이고 자식도 잃게 된다.
여명사주(女命四柱)에 편인(偏印)이 많고 식신(食神)이 있으면 유산(流産) 및 산액(産厄)이 있게 되고 자식에게도 해롭다.
천간(天干) 지지(地支)가 모두 편인(偏印)이거나 상관(傷官)과 동주(同柱)하게 되면 남편과 자식의 인연이 없다.
편인(偏印) 인수(印綏)
편인(偏印)과 인수(印綏)가 사주(四柱)에 함께 있으면 두 가지의 직업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편인(偏印)이 주(柱) 중에서 편관(偏官)과 식신(食神)을 함께 만나면 재복이 한결같지 아니하며 또 속성속패(速成速敗)에 성패가 다단할 뿐 아니라 신체도 왜소하다.
겁재(劫財) 동주(洞柱)
편인(偏印)이 겁재(劫財)와 동주(洞柱)하면 남들로부터 피해를 당하는 일이 많고 혼담(婚談)에도 장해가 있으며 비견(比肩)과 동주(同柱)하면 계모가 있거나 아니면 양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편인(偏印)이 주(柱) 중에서 형살(刑殺)을 만나면 조부가 흉변을 면하기 어렵다.
편인(偏印)이 태왕(太旺)하고 주(柱) 중에 식신(食神)이 쇠약(衰弱)한 자는 자손 대에 이르러 가업이 파산하고 패업을 하게 된다.
편인(偏印) 상관(傷官)
편인(偏印)이 있고 주(柱) 중에 상관(傷官)이 있으면 문예 방면에 유능하고 성우. 배우. 소설가 등의 직업이 많고 수예 침공 편물 등에 유능하다.
년주(年柱) 월지(月支) 일지(日支) 시상(時上)
편인(偏印)이 년주(年柱)에 있으면서 양(陽)이 함께 동주(同柱)하면 조상의 유업을 지키지 못하여 파(破)하게 되고 서모(庶母)나 계모 밑에서 양육을 하게 된다.
편인(偏印)이 월지(月支)에 있으면서 국(局)을 이루고 있으면 예술가. 운명가. 의사. 배우. 이발사 등의 편업(偏業)에 적합하다. 편인(偏印)이 월지(月支)에 있고 또 주(柱) 중에 재(財)와 관살(官殺)이 있으면 부귀하다. 특히 편재(偏財)가 있으면 편인(偏印)의 흉조는 없어진다.
편인(偏印)이 일지(日支)에 있고 또 주(柱) 중에 편인(偏印)을 과다하게 만나면 남녀 모두 결혼 운과 부부 운이 좋지 못하며 부부간에 복도 없고 원만하기 못하다. 주(柱) 중에 식신(食神)이 있으면 어려서 젖이 부족하여 고생을 하게 된다.
편인(偏印)이 주(柱) 중에 과다한 명식(命食)은 양친(兩親)고 인연이 희박하니 사별이 아니면 생이별을 하게 된다.
편인(偏印)이 시상(時上)에 있고 일시(日時)가 충(沖)을 하고 공망(空亡)을 만나면 여명(女命)은 무자(無子) 팔자가 되기 쉽다.
정인(正印) 편인(偏印) 응용방법
이상 정인(正印)과 편인(偏印)은 그 뜻이 다르며 또 응용을 함에 있어서도 그 작용이 다르다. 종합적인 판단에서도 사주(四柱) 구성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는데 그 연유인즉 정인(正印)도 사주에 많이 있으면 편인(偏印)과 같은 작용이 발생하고 편인(偏印) 또한 사주에서 적당히 있게 되면 정인(正印)과 똑같이 작용하기 때문에 어느 것이 좋고 어느 것이 나쁘다고 단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