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행의 근원과 이해, 방위소속 응용

오행(五行)의 근원과 이해

오행(五行)이란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를 말하는데 과연 오행(五行)이란 어떤 원리에 의하여 발상이 되었는지를 알아보기로 하겠다.

 

(1) 오행(五行)의 근원

우주란 창조되기 이전은 이무것도 없는 공허한 것인데 이때에 홀연히 하나의 기류가 발행하니 이를 태극(太極)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때 분열의 법치에 의하여 음(陰)과 양(陽)으로 파생되니 이름하여 양의(陽儀)가 되는데 음(陰)은 음전자(陰電子) 요, 양(陽)은 양전자(陽電者)가 된다. 또 중간에서 음(陰)과 양(陽)을 조절하는 조절신(調節神)으로서 중성자(中性子)가 있게 된다.

 

(2) 음양(陰陽)의 근원

음(陰)과 양(陽)에 대해서는 앞에서 논한 바가 있으나 좀더 살펴보면 음양(陰陽)은 서로가 상대가 되면서도 또다시 분열의 법칙에 의하여 음(陰)은 다시 음(陰)과 양(陽)으로, 양(陽)은 또 음(陰)과 양(陽)으로 파생된다. 그리고 이것을 사상(四像)이라 한다. 음(陰)이 변하여 음(陰)이 된 것은 태음(太陰)이라 하며 완전한 음(陰)을 말하는 것이요, 음(陰)이 변하여 양(陽)이 된 것을 소양(少陽)이라 하여 이는 음(陰)이면서도 양(陽)의 인소(因素)를 가지고 있는 것을 말한다. 또 양(陽)이 된 것을 태양(太陽)이라 하여 완전한 양(陽)을 말하며, 양(陽)에서 음(陰)으로 변한 것을 소음(少陰)이라 하여 양(陽)이면서도 음(陰)의 인소(因素)를 가지고 있는 것을 말한다.

 

(3) 음양(陰陽)과 계절

더 세분하여 살펴보면 태음(太陰)이란 내외가 모두 음(陰)이며 계절로는 동절(冬節)이요 차가운 것이며 한랭(寒冷)한 것이요 하루로는 밤에 해당된다. 소양(少陽)이란 외음 내양(外陰內陽)이라 외적으로는 음(陰)이나 내적으로는 양(陽)이 되며 계절로는 추절(秋節)로 가을이 되니 서늘한 것이요 하루로는 석양(夕陽)이 된다.

태양(太陽)이란 내외가 모두 양(陽)으로써 계절로는 하절(夏節)이요 하루로는 낮이 되며 뜨거운 것이며 소음(少陰)이란 외양내음(外陽內陰)으로서 겉으로는 양(陽)이나 내적으로는 음(陰)이 되는 것이며 계절로는 춘절(春節)이며 하루로는 아침이요 따스한 것을 말하는 것이다.

 

(4) 음양(陰陽)과 오행(五行)

이것을 부로호 바꿔서 표시하면 태음(太陰)은 수(水) 요, 소양(少陽)은 금(金)이며, 태양(太陽)은 화(火) 요, 소음(少陰)은 목(木)이다. 여기에 중성자(中性子) 토(土) 하나를 더 하여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 다섯이 되니 이를 오행(五行)이라고 한다. 여기에 행(行)은 조사로 응용되고 있다.

우주 대자연은 정지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항상 시생하고 정장하며 쇠퇴하여 소면하면서 계속적으로 운행하고 있다. 현재 이 시간에도 지구는 자전과 공전을 하면서 돌고 있으며 시간도 흐르면서 운행되고 있다. 때문에 행(行) 자를 붙이게 된 것이다.

 

(5) 오행(五行) 중 토(土) 중성자(中性子)

앞에서 설명한 목(木).화(火).토(土).금(金).수(水)는 음양(陰陽)의 변화에서 이루어진 것이나 토(土)인 중성자(中性子)만은 변화를 하지 않고 그대로 응용되고 있다. 그 이유는 따뜻한 것은 나무이기에 목(木)이요, 더운 것은 불이기에 화(火) 요, 차가운 것은 쇠이기에 금(金)이요, 추운 것은 물이기에 수(水)가 되고 있는데 다만 중성자(中性子)인 토(土)만은 목(木). 화(火). 금(金). 수(水)를 조절하는 조절신으로서 난서 한랭(暖署寒冷)을 가장 많이 장축(藏蓄)하고 있으면서 춘하추동 사계절을 중화시키는 데 기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토(土) 자를 쓰게 되는 이유 또한 그렇다. 덧붙여 설명하면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하면 형이하학적인 측면으로 그저 눈에 보이는 나무. 불. 흙. 쇠. 물 등만으로 잘못 알기 쉬우나 수학자 여러분들이 주의하여야 할 점은 특히 형이상학적인 면, 즉 목기(木氣).화기(火氣).금기(金氣).수기(水氣)등 눈에 보이지 않는 면이다.

 

오행(五行)의 방위소속(方位所屬)과 응용

오행(五行)이란 목(木).화(火).토(土).금(金).수(水)를 말하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목(木). 화(火). 금(金). 수(水)는 춘하추동 사시절이며 중성자(中性子)인 토(土)만은 조절신(調節神)으로서 응용되고 있다. 이제 좀 더 구체적으로 방위배속(方位配屬)과 응용을 논하고자 한다. 오행(五行)이 각 방위에 소속된 원리를 연해자평(淵海子平)에서는 다음과 같이 논하고 있어 잠깐 인용하고자 한다.

 

(1) 연해자평(淵海子平) 중 동방(東方)

저때에 대요 씨(大僥氏)께서 말씀하시기를 동방(東方)에 신성이 계시니 이름이 태호 씨(太昊氏)라 하였고, 진괘(震卦)의 이법에 따라 집도(執道)하시었다 하였으니 진괘(震卦)란 역경(易經)의 육십사괘(六十四卦) 중 하나로서 동방(東方) 목위(木位)에 해당하며, 이 괘(卦)의 원리는 절후상(節候上)으로 봄에 해당된다. 또 인화스러운 기운을 생(生)하여 줌으로써 만물이 시생(始生)하게 되니 목(木)이 거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오행(五行) 중 목(木)

(2) 연해자평(淵海子平) 중 남방(南方)

남방에도 신성이 계시니 이름이 신농제(神農帝)라 하였고 이괘(離卦)으ㅢ 이법을 따라 도를 집행하시는 바 이괘(離卦)는 역경(易經)의 육십사괘(六十四卦) 중 화위(火位)에 해당하고, 계절로는 여름이 되는데 이때는 뜨거운 기운이 성하여 비로소 만물이 성장하기 때문에 화(火)가 거하게 되었다 하였다.

 

(3) 연해자평(淵海子平) 중 서방(西方)

서방에는 소호씨(少昊氏)라는 신성이 계시니 태괘(兌卦)의 이법에 다라 법을 집행하시니 태괘(兌卦)는 역경(易經)의 윳십사괘(六十四卦) 중 금위(金位)에 해당하고, 계절로는 가을이 되며 이때 초목을 말라죽게 하는 숙살지권(肅殺之權)의 정기가 생(生)함으로 금(金)이 거하게 되었다 하였다.

 

(4) 연해자평(淵海子平) 중 북방(北方)

북방에는 전제(顫帝)란 신성이 계시니 감괘(坎卦)의 이법에 따라 집도하시니 감괘(坎卦)는 역경(易經)의 육십사괘(六十四卦) 중 수위(水位)에 해당하고, 계절로는 겨울이니 이때는 만물이 결빙되고 또한 엄한 기운이 생(生)함으로 수(水)가 거하게 되었다 하였다.

 

(5) 연해자평(淵海子平) 중 중앙(中央)

중앙에도 신성이니 계시니 이름이 황제(黃帝)이신데 곤괘(坤卦)의 이법에 따라 법을 집도하시니 곤괘(坤卦)는 역경(易經)의 육십사괘(六十四卦) 중 토위(土位)에 해당하고 땅을 표시하여 중앙(中央)에 위치하면서 토기(土氣)를 사집(司執) 하니 특히 토(土)는 목(木). 화(火). 금(金). 수(水)에 없어서는 안 된다 하였으며 그러기에 중앙에 위치하여 조절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