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학 구성실례-정운법. 정운요령

다) 정운법

 (1) 정운(定運)의 이해

 ㉮ 천간(天干)과 십간(十干)의 변화와 대운(大運) 주기

대운(大運)을 정하는 원리를 살펴보면 천간(天干)은 십간(十干)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세상의 모든 삼라만상이 십(十)을 주기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하여 육십갑자(六十甲子)도 10년을 일수(一旬)로 하여 순환하고 있는 것이다.

 

 ㉯ 월건(月建)과 월령(月令)을 기준으로 하는 대운(大運) 진행

이와 같은 이치에 따라 대운(大運)도 10년에 한번씩 바뀌는 것이다. 그리고 운의 진행 기준도 사주의 월건(月建), 즉 월주(月柱). 월령(月令)을 기준으로 하여 진행하게 된다. 이는 여름이 오면 봄이 가고 가을이 오면 여름이 가는 것과 같은 이치라 하겠다.

 

 ㉰ 대운(大運) 산출과 일수 계산 원리

대운(大運)을 산출하는 원리를 보면 절(節)과 절(節)사이의 일수(日數)를 계산하여 정하게 되는 데 매월 절(節)과 절(節) 사이의 일수(日數)는 입춘(立春)에서 경칩(驚蟄)까지가 30일 청명(淸明)에서 입하(立夏)까지가 30일씩 되어 있어 매절(每節)이 30일마다 바뀐다. 그리고 대운(大運)도 10년마다 한 번씩 바뀌고 있는데 이를 대비하여 본다면 10년 대(對) 1개월은 360÷30=12가 되니 즉 1년은 360일이요 또 1년은 12개월이며 1개월은 30일이 되는 것이다.

 

(2)정운요령(定運要領)

㉮양남(陽男) 음녀(陰女)는 미래절(未來節) 순행(順行)

대운(大運)을 정하는 요령은 태어난 월령(月令)의 간지(干支)를 기준으로 하여 정하게 되는데 여기에서 양남(陽男). 음녀(陰女). 미래절(未來節). 순행(順行)이라 한 것은 사주의 년주(年柱) 천간(天干)이 갑(甲). 병(丙). 무(戊). 경(庚). 임(壬). 년(年)에 출생한 남자와 또 사주의 년주(年柱) 천간(天干)이 을(乙). 정(丁). 기(己). 신(辛). 계(癸). 년(年)에 출생한 여자는 출생한 날로부터 앞으로는 절입일(節入日) 시간까지 총일수를 계산하여 운을 정한다는 것이다.

 

㉯ 음남(陰男) 양녀(陽女)는 과거절(過去節) 역행(逆行)

음남(陰男). 양녀(陽女). 과거절(過去節). 역행(逆行)이라고 하는 것은 사주의 년주(年柱) 천간(天干)이 을(乙). 정(丁). 기(己). 신(辛). 계(癸). 년(年)에 출생한 남자와 또 사주의 년주(年柱)의 천간(天干)이 갑(甲). 병(丙). 무(戊). 경(庚). 임(壬). 년(年)에 출생한 여자는 출생한 날로부터 지나간 절입일(節入日) 시간까지 총일수를 계산하여 운을 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 일수(日數) 계산법

이를 다시 세론하여 보면 운의 일수(日數) 즉, 몇 년 만에 운이 교차되고 있는가를 알기 위해서는 출생한 날로부터 절입일시(節入日時)까지를 미래절(未來節)이면 앞으로 또 과거절(過去節)이면 지나간 절입일시(節入日時)까지의 일수(日數)를 계산하여 운(運)을 정하는 법에 의하여 미래절(未來節)이든 과거절(過去節)이든 총일수가 계산되면 계산된 일수(日數)를 3으로 나누면 되는 것이다.

 

㉱ 일수(日數) 계산법 예시

출생된 일로부터 절입일시(節入日時)까지 총 일수가 15일이 되었다면 15를 3으로 나누어 5가 남게 되니 운은 5가 된다는 것이다. 이를 다시 설명하면 만약 총 합한 수가 21이라면 이는 21÷3=7이 되니 운이 7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운을 계산함에 있어 이와 같이 15일이나 21일처럼 된다면 별문제가 없겠으나 만약 16일이든지 또는 17일일 경우 3으로 나누고 나면 1이나 2가 남게 되니 이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계산을 하다가 남은 수가 1이면 절산 하고 2가 되면 정하여진 운에다가 1운을 더 가산하면 되는 것이다.

 

㉲ 운의 작용과 교차시기

운의 작용은 운1(運一)은 1세부터 운5(運五)는 5세부터 작용을 하게 되며 대운(大運)의 지배를 받게 되는 것이다. 운이 1세라면 11세. 21세 등으로 10년씩 그 운이 교차되는 것이다. 그리고 사주의 대운(大運) 기록은 생월(生月)의 간지(干支) 즉 월주(月柱) 월령(月令)을 기준하여 육십갑자(六十甲子)로 한다.

 

㉳ 미래절(未來節)과 과거절(過去節)에 대입

미래절(未來節) 순행은 가령 운5(運五)에 월주(月柱)가 갑자(甲子)라고 한다면 이때는 육십갑자(六十甲子)를 순행하여야 하고 을축(乙丑)에 5세, 병인(丙寅)에 15세, 정묘(丁卯)에 25세 등에 순행한다.

과거절(過去節) 역행(逆行)은 가령 갑자(甲子) 월주(月柱)에 운5(運五)라고 한다면 이때는 윳십갑자(六十甲子)를 역행하게 되니 계해(癸亥)에 5세, 임술(壬戌)에 15세, 신유(辛酉)에 25세 등으로 이하 역행하여 기록하게 되는 것이다.

 

㉴ 절(節)의 특성

운은 크게 동방목운(東方木運). 남방화운(南方火運). 서방금운(西方金運). 북방수운(北方水運) 등으로 불린다. 여기에서 절(節)이라 하는 것은 입춘. 경칩. 청명. 입하 등을 말하는 것이며 미래절(未來節)과 과거절(過去節)이라 하는 것은 만약 정월 중에 출생했을 경우 입춘절(立春節)은 과거절(過去節)이며 경칩은 미래절(未來節)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절(節)과 절(節) 사이는 보통 30일로 되어 있으나 때에 따라서는 33일 까지도 있으니 특별히 유념하여야 할 것이다.

 

(3) 정운(定運) 실예

• 서기 1974년 음력 5월 17일 진시(辰時)에 출생한 건명(乾命)

본명은 갑인생(甲寅生)으로서 양년(陽年)에 출생한 양남(陽男)이니 미래절(未來節)을 사용한다. 그런데 본명은 이미 망종절(芒種節)에 출생하였으니 미래절(未來節)인 소서절(小暑節)까지 일수를 계산하게 된다.

소서절(小暑節)이 5월 18일 해시(亥時)에 절입하고 있으니 본명이 출생한 일(日) 시(時)로부터 일일(一日) 여섯 시간밖에 되지 않는다. 이때는 이일(二日)도 되지 않아 일일(一日)을 절산하게 되니 대운(大運)은 0운(運)으로 결정된다. 그러므로 신미(辛未)에 0대운(大運) 임신(壬辛)에 10대운(大運) 계유(癸酉)에 20대운(大運) 등으로 이하 순행하면서 운이 작용하게 되는 것이다.

정운법(定運法)